LG전자 윈도폰 `패덤'으로 美시장 공략

LG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한 ‘패덤’(FATHOM)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이달 말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를 통해 출시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탑재폰인 ‘얼라이(Ally)’에 이은 것으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는 패덤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출시할 윈도 모바일폰을 기업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패덤은 3.2인치 풀터치 스크린에 1GHz 처리속도의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내장했고 최대 100Mbps의 초고속 무선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맨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 220여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로밍서비스도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비즈니스맨을 겨냥한 패덤과 얼라이 등을 통해 미국시장에서 전략적인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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