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신차 9월1일 시판‥혼다 어코드등 외국 동급차보다 품질우수 자체개발 쎄타엔진 장착 주행안전성 높여
입력 2004.08.31 17:37:11수정
2004.08.31 17:37:11
세계 명품車시장 공략 나섰다
현대차, 쏘나타 신차 9월1일 시판‥혼다 어코드등 외국 동급차보다 품질우수자체개발 쎄타엔진 장착 주행안전성 높여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명품 자동차시장 진출을 목표로 만든 새로운 '쏘나타(프로젝트명 NF)'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3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쏘나타 신차발표회를 열고 9월부터 국내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외시판은 북미 지역이 내년 5월, 유럽 및 기타 지역은 올 11월께부터 시작된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쏘나타시리즈는 지난 20년간 국내외에서 꾸준히 고객을 확보해온 한국의 대표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이번 신형 쏘나타는 플랫폼과 엔진 등 모든 사양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현대자동차 기술력의 결정체"라고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쏘나타에는 혼다 어코드와 같은 해외 동급사양 자동차들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의 엔진과 편의ㆍ안전장치들이 적용돼 외국 명차들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다"며 "연간 국내에선 10만대, 해외에선 20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쏘나타는 각각 2,000~2,400cc의 N20과 F24, F24S급으로 사양에 따라 9개 모델로 세분화됐다. 각 모델별 판매가격(부가가치세 포함, 기본형 기준)은 ▦N20 1,625만원 ▦N20 디럭스 1,710만원 ▦N20 럭셔리 1,780만원 ▦N20 엘레강스 스페셜 2,010만원 ▦N20 프리미어 2,060만원 ▦F24 럭셔리 2,200만원 ▦F24S 럭셔리 2,330만원 등이다.
현대차는 이들 모델 이외에도 3,300cc급 람다엔진이 탑재된 쏘나타를 미국수출용으로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해 현지 쏘나타 판매를 현재 10만대 수준에서 2007년에는 15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내년에 그랜저의 후속모델(프로젝트명 TG) 이외에도 2006년께 3,800~4,000cc급 신차(프로젝트명 BH)를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이 차량에 탑재될 신형 '뮤' 엔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신형 쏘나타에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쎄타엔진이 탑재됐고 주행안전사양인 EBD ABS와 첨단 차체 자세제어장치인 VDC 등이 적용됐다. 또 해외 고급차종에서나 볼 수 있는 전동조정식 페달과 뒷좌석 수동식 커튼장치 등 편의사양들도 추가돼 품질수준을 높였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4-08-31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