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유쾌한 결혼식 본 적 있나요?

댄스곡에 맞춰 춤추며 입장하는 신랑·신부 동영상 화제

http://www.youtube.com/watch?v=4-94JhLEiN0 유튜브 동영상


"신랑·신부 입장이 이렇게 유쾌한 결혼식을 본 적 있나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디스코 결혼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의 세인트폴 교회에서 열린 이 결혼식은 세상에서 가장 유쾌해 보였다. 교회 문 앞에서 신랑을 기다리던 신랑 측 들러리 두 명이 가수 크리스 브라운의 댄스곡 '포에버(forever)'가 울려퍼지자 춤을 추면서 결혼식 무대 앞으로 다가갔다. 뒤이어 검은 선글라스를 낀 신부 측 들러리 두 명도 신나는 춤을 추며 입장했다. 이들은 차례로 몸을 흔들며 무대 쪽으로 행진했다. 엄숙해야 할 결혼식장에서 이 같은 일들이 벌어지자 처음엔 어리둥절하던 하객들도 이내 박수를 보내며 이들의 향연에 동참했다. 특히 이날의 주인공인 신랑 케빈 하인즈가 들러리들 사이에서 앞구르기를 하면서 나타나자 이벤트는 절정에 이르렀다. 뒤이어 하얀색 드레스를 입은 신부 질리안 피터슨이 나타나자 환호성과 박수가 식장을 가득 채웠다. 신부가 환한 미소로 결혼식 연단 쪽으로 걸어가자 신랑이 신부를 맞으러 내려왔다. 하객들은 기립박수로 호응했다. 이들의 결혼식 장면은 곧바로 ' JK Wedding Entrance Dance '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랐고, 이 동영상은 26일 현재 7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을 비롯한 외신들도 "재미와 즐거움으로 따지면 세계 1위 결혼식" "이보다 흥겨운 결혼식 입장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 결혼식에 찬사를 보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