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이면 서울(청량리)에서 KTX를 타고 1시간이면 강릉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1일 강릉역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한 원주~강릉 철도 기공식을 연다.
원주~평창~강릉 간 총 연장 120.3km를 최대시속 250km 대의 복선 전철로 짓는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5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정부위원회에서 사업추진을 결정해 2년간의 설계과정을 거쳤다.
국토부는 3조9,410억원의 투입, 11개 공구 중 평창~대관령 구간 5개 공구를 먼저 착공하고 나머지 6개 공구(서원주~평창, 강릉시내)는 단계적으로 착공해 2017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철도가 완공되면 서울~강릉은 1시간, 원주~강릉은 33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서울에서 철도를 이용해 강릉까지 가려면 4시간 50분이 걸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용산~청량리~원주간 기존선과 원주~강릉 철도의 연결로 인천공항에서 평창과 강릉까지 KTX열차가 환승없이 운행되기 때문에 한층 편리하게 평창 올림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수도권ㆍ강원권ㆍ동남권ㆍ호남권을 연결하는 ‘ㅁ’자형 국가 철도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