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탐방] 용인 마북 e-편한세상

49평형-'ㄷ'자형 주방·수납공간도 넉넉

49평형 주방

49평형 주방

지난 13일 분당 오리역 인근에서 문을 연 대림산업의 ‘용인 마북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는 올해 마지막으로 용인에 분양되는 아파트를 잡으려는 실수요자들로 북적거렸다. ‘용인 마북 e-편한세상’은 동쪽으로 칼빈대학교, 북쪽으로 동백ㆍ죽전간 도로를 접하고 있는 단지. 34평형(178가구), 40평형(98가구), 49평형(108가구), 51평형(20가구) 등이 평당 1,080만~1,447만원으로 평형별 가격차이가 큰 편이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1,816만~2,395만원이 추가되며 부분확장은 안된다.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34ㆍ40ㆍ49평형을 둘러보면 충분한 수납공간이 일단 주부들에게 ‘합격점’을 받는다. 34평형의 경우 안방에 붙박이장이 설치되고, 맞은편 작은방에도 깊은 수납장이 있다. 주방은 확장 시 거실 쪽을 바라볼 수 있는 ‘ㄱ’자형이다. 40평형은 타워형 아파트라 입구로 들어서면 양쪽으로 비스듬히 꺾여 왼쪽에 작은방이 하나 있고, 오른쪽에 거실, 주방, 안방, 작은방이 모여있는 구조다. 주방에는 수납장이 벽 한쪽을 채우는데 김치냉장고도 수납장 안에 두고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안방이 다소 작은 편이지만, 드레스룸이 방 하나는 족히 될 정도로 넉넉하다. 49평형은 발코니를 확장해 아파트 전면 조망이 가능한 가족실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ㄷ’자형 주방(사진)은 동선이 편하고, 뒤 발코니공간이 김치냉장고를 둘 수 있을 정도로 큰 편이다. 최상층 층고는 2.9m이며 실별 온도조절기가 설치된다. 51평형은 소형 모형을 보고 평면설계를 살펴봐야 한다. 거실 옆에 식탁공간이 마련돼 남쪽 공원 조망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전 평형의 바닥은 패턴무늬목의 온돌마루. 49평형과 51평형은 주방공간을 대리석으로 교체할 수 있으며 가격은 각각 285만원, 177만원이 든다. 서울ㆍ수도권 청약자들 입장에선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용인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우선순위가 된다는 조건이 아쉬운 부분. 청약접수는 모델하우스가 아닌 은행과 인터넷을 통해 오는 18일부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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