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 유통구조 개혁을 위한 기구가 국내 최초로 결성됐다. 한국컨텐츠산업연합은 정책발표회를 통해 웹하드를 통한 불법 디지털 콘텐츠를 근절하기 위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한국컨텐츠산업연합은 웹하드의 실태를 분석하고 웹하드를 합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한국컨텐츠산업연합은 산하에 ‘웹하드구조개혁위원회’를 설치해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스스로 콘텐츠거래소를 표방하고 있는 웹하드를 포털처럼 취급해서는 안된다”며 “웹하드가 저작권자로부터 허락을 받은 콘텐츠만 유통시키도록 해야 음란물 및 불법복제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저작권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5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