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연말께 일체형 쌍방향 방송용 LCDㆍPDP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의 디지털 TV는 가정에서 방송국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셋톱박스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분리형이지만 일체형은 시스템이 TV 안에 내장돼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30일 “올 연말부터 쌍방향 데이터 방송이 가능한 40인치대 대형 일체형 LCDㆍPDP TV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보르도 등 프리미엄급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방향 데이터 방송은 TV 시청 도중에도 날씨ㆍ교통현황ㆍ게임 등 실시간 업그레이드된 각종 정보를 24시간 확인할 수 있고 방송에서 실시하는 퀴즈나 투표를 TV 리모컨만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축구나 야구 등의 경기 시청 도중 해설자들의 정보제공 없이도 선수들의 프로필 등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은 다음달 초부터 데이터방송 본방송을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