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하반기 히트예감상품] 하이테크노 하이웰-친환경 즉석 물수건 제조기

30여년간 사용된 재래식 물 수건이 위생적인 면에서 떨어지는 것은 물론 쓰레기와 수질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4,000억원의 국내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한 민간 사업자가 지난 96년 세계 최초로 즉석 물수건 제조기를 개발, 위생ㆍ환경ㆍ품질ㆍ단가 절감 등 4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팔을 걷어 붙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하이테크노(대표 이보환)라는 중소기업으로 즉석 위생 물수건 제조기 ‘하이웰’로 1회용 물수건 시장을 평정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물 분사 기능이 탑재된 본체와 대만에서 직수입한 적외선 처리 원단으로 구성된 즉석 위생물수건 제조기는 그 동안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 온 위생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친환경 제품으로 지난 96년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즉석 위생 물수건 제조기는 기존의 티슈형 물수건에 비해 두툼한 면 재질로 만들어져 높은 품질과 위생을 자랑한다. 살균 건조, 소독 처리된 물수건에 정수물이 즉석에서 분사되므로 소비자들은 무균ㆍ무때ㆍ무취의 ‘웰빙’ 물수건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업소 성격에 맞게 물수건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원단 1롤당 물수건 수는 평균 125장 정도로 경제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뜨겁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업소의 신경을 덜 쓰게 하는 세심한 배려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 5년 동안 리콜 보증제를 도입, 고객 서비스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1대당 33만원이며 2만원을 더 내면 자외선 살균 램프도 추가, 설치해 주고 있다. 이보환 대표는 “즉석 위생 물수건이 우리나라보다 3년이나 뒤진 일본의 경우 벌써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그 동안 쌓은 영업,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대체 물수건 시장의 대표 주자가 되는 한편 종합 식자재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영업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는 시장점유율 10%, 내년에는 30%를 확보할 계획이다. (02)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