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사업자인 티브로드가 다음달 1일부터 알뜰폰(MVNOㆍ이동통신재판매) 서비스 '티브로드 모바일'을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케이블업체가 MVNO 사업에 뛰어든 것은 CJ헬로비전에 이어 두번째다.
티브로드 모바일은 일반 요금제 3종(기본료 5,500~1만1,000원), 스마트폰 요금제 3종(기본료 1만8,000~3만5,000원)을 우선 출시한다. 100MB당 3,000원부터 시작하는 데이터 정액요금제도 선보인다. 티브로드 측은 "티브로드 모바일은 틈새시장이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티브로드는 MVNO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케이블텔레콤(KCT)와 이동전화 재재판매를 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브로드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총 314만명의 케이블TV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