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광군 의원과 공무원 등 16명이 유럽 5개국 시찰차 지난15일 출국한데 이어 허경만(許京萬)도지사 등 공무원 6명과 이완식(李完植)도의회의장 등 의회관계자 2명, 지역경제인 6명, 홍보사절단 3명 등 모두 17명이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 2개국 방문길에 오른다.또 광주지역 상당수 구의회가 올 하반기 중국과 유럽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고 광주시교육위원회는 최근 호화판 금강산 연수를 위해 추경예산안에 거액을 책정했다가 말썽이 나자 이를 삭감하는 등 전남·광주지역에 외유붐이 일고 있다.
許지사가 이끄는 동남아 순방단의 방문 목적은 해당국가 기관장 예방을 통한 우호교류와 투자상담 등이나 시점이 농민들이 태풍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때인데다 일정도 화산지대와 산호섬, 민속촌, 시내관광 등 상당 부분 관광위주로 짜여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일행중 공무원과 홍보사절단 등 9명의 경비 1,400여만원은 도예산에서 지원되고 의회관계자 2명은 의회예산으로 지역경제인 6명의 경비는 개인부담이다.
광주=김대혁기자KIMD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