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5일 “현재 상장된 1,600여개사에 대한 재무 스크린을 해보면 500개사 정도가 크든 작든 문제점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집단소송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만큼 벤처기업들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부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서울경제가 후원하고 벤처기업협회 및 IT벤처기업연합회가 주최한 중소벤처기업 클린 경영 실천포럼에서 ‘자본시장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제 투명경영을 기반으로 한 윤리경영은 기업의 이미지 차원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