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홈플러스등 6개 기업 선정


하나은행과 홈플러스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선정하는 ‘2010 한국의경영대상’에서 존경받는 기업 부문 명예의전당에 올랐다. 또 중소기업은행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고객만족경영 부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현대모비스는 경영품질 부문에서 각각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전당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종합대상을 받은 기업 가운데 올해 KMAC의 자체 심사를 통과한 기업만 오를 수 있다. KMAC는 11일 경영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와 고객가치를 창출한 ‘2010 한국의경영대상’ 수상기업 40곳을 발표했다. 한국의경영대상은 존경받는기업대상ㆍ인재경영대상ㆍ고객만족경영대상ㆍ마케팅대상ㆍ품질경영대상ㆍ생산성대상과 이노베이션리더십 부문 등 총 7개 부문을 두고 있다. 올해는 금융산업의 강세가 두드러져 전체 40개 수상기업 중 20%인 8개 기업이 금융업체였으며 특히 고객만족경영대상은 11개 수상기업 중 금융업체가 7개에 달했다. 또 현대모비스ㆍ다스ㆍ한국오므론전장 등 자동차 업체들이 품질경영부문 수상사로 대거 이름을 올린 것도 특징이다. 그룹 중에서는 롯데홈쇼핑ㆍ호남석유화학ㆍ롯데마트ㆍ롯데월드 등의 계열사가 각 부문에서 고르게 수상한 롯데그룹이 눈에 띄었다. 부문별로는 존경받는기업 부문에서 홈플러스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창조적인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올해 명예의전당에 올랐다. 이 부문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하나은행도 창립때부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과 주주가치를 실현해온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사제도ㆍ인적자원개발 및 기업문화 활동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 수여하는 인재경영대상은 LG화학이 5년 연속 종합대상을 받았다. 고객만족경영대상 종합대상은 삼성화재와 우리은행이 5년 연속,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이 4년 연속으로 수상했고 마케팅대상 종합대상에는 SK네트웍스와 하림이 선정됐다. 한편 기업 경쟁력 제고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최고경영자상은 지대섭 삼성화재해상보험 사장과 서태창 현대해상화재보험 사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해 한국의경영대상 시상식은 12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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