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급등한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42분 현재 전날보다 1.92포인트(0.43%) 오른 447.9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전날 급등한 여세를 몰아 장 초반 한때 450 직전에 이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이 조금 둔화된 흐름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 등 399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373개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이 사흘째 매수 우위를 지속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들은 여전히 팔자에 치중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3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들은 38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기관들은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전날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창투주를 포함한 금융, 줄기세포관련주 등 바이오주들이 포진한 종이.목재, 제약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정보기술(IT) 업종들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전날 급등한 아시아나항공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LG마이크론이 2% 상승했다. 줄기세포관련주인 산성피앤씨는 8%나 급등해 시가총액 15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2.4분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코아로직이 5%, 기륭전자가 4% 각각 올라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개별종목 중에는 이노셀, 이지바이오, 산성피앤씨, 마크로젠 등 바이오관련주들이 황우석 교수의 연구 발표 소식에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한솔창투, 우리기술투자, 제일창투, 무한창투 등 창투주들이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밖에 통일교에서 인수한 한국와콤전자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신규상장한 진화글로텍도 대량거래속에 상한가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큐엔에스, 도들샘 등은 연일 상한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