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27일 세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인 라이오셀(Lyocell) 타이어코드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는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ㆍ레이온 등의 소재와는 달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황화탄소와 황화수소 등의 유해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고강도 탄성을 지녀 주행 성능이 우수하고 습기나 온도에 의한 강도 하락이 적은 게 특징이다.
금호타이어는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를 우선 일부 초고성능(UHP)타이어에 적용해 이달 말부터 본격 시판하고 향후 이 소재를 사용한 제품의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금호타이어의 한 관계자는 “저중량ㆍ저연비ㆍ고수명ㆍ저소음 등 환경 친화적 타이어 개발과 친환경 공정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안정성과 내구성ㆍ주행성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 고무 속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