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통신] 백규정 "다음 시즌은 한국·미국 병행" 外


백규정 "다음 시즌은 韓·美 병행"

○…신인왕 강력 후보 백규정이 다음 시즌 미국 무대 계획을 밝혔다. 2언더파로 무난하게 출발한 백규정은 "3~4주간 미국에서 대회를 나가면 1~2주는 한국에 오는 식으로 미국 투어를 뛰되 국내 투어를 병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백규정은 이달 초청선수로 나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비 맞은 벙커 위협적이지 않네

○…"벙커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1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대회장인 레이크힐스 용인CC 루비·다이아몬드 코스는 벙커가 많기로 악명높은 곳이다. 홀당 평균 벙커만 6개이고 8번홀(파5)은 한 홀에만 벙커가 28개나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비가 흩뿌려 모래가 물을 먹은 덕에 벙커에 공을 빠뜨린 선수들 대부분은 과감한 플레이로 파를 세이브했다.

배희경 "젖은 그립은 키친타월로"

○…출전 선수들이 비 오는 날 라운드 요령을 귀띔했다. 김세영은 "거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평소의 내 거리만 낸다는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배희경은 "비에 젖은 그립은 키친타월 3~4겹으로 닦아주면 좋다. 장갑은 6개 홀에 한 번씩 갈아 낀다"고 말했다. 김보경은 "드라이버샷 거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티를 약간 높게 꽂는다. 아이언은 맑은 날보다 한 클럽 정도는 길게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강검진권 걸린 14번홀 버디 풍년

○…"저 버디 했어요."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출전 선수들은 14번홀(파5·547야드) '헬스 이벤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잡는 첫 1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서울메디케어 건강검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검진권은 타인에게 양도도 가능해 선수들은 부모님을 위해 14번홀에서 특히 신중한 모습이었다. 안신애(사진)·이명환·이솔라·이다솜·이다은·이선화·권지람·강민주·고진영·김혜정이 경기 뒤 바로 검진권을 받아갔다. 정확히 10명이 버디를 잡았다. 헬스 이벤트는 2·3라운드에서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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