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가 우동이나 국수 등 전통적인 면 제품을 제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마트는 라면을 제외한 나머지 면 제품 판매를 분석한 결과 스파게티가 작년에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2000년도에는 당면이 전체 면류매출(라면제외)에서 30.0%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우동이 2위(25.5%), 스파게티는 5위(10.0%)에 그쳤지만 지난해 스파게티가 22.8%로 1위로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국수(21.5%)는 2위, 우동은 20.8%를 기록하며 3위에 그쳤다.
롯데마트는 젊은 소비층의 선호가 높아지고 주5일제 수업 부분시행으로 주말 간식용 판매가 증가한 것을 스파게티 인기비결로 꼽았다. 스파게티는 토요일과 일요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4.5%로 국수나 당면, 우동(약 40%)에 비해 크다. 정희진 롯데마트 가공식품팀장은 “내달부터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스파게티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