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핫메일 대체할 ‘아웃룩닷컴’ 정식 서비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핫메일을 대체할 클라우드 이메일 ‘아웃룩닷컴(Outlook.com)’을 19일부터 정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기존 핫메일 이용자들은 자신의 이메일 주소, 계정, 패스워드, 캘린더, 연락처 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아웃룩닷컴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MS의 설명에 따르면 올 여름까지 모든 핫메일 서비스는 아웃룩닷컴으로 자동 업그레이드 된다.

아웃룩닷컴은 기존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 경험(UX)을 강조한 이메일 서비스다. 이용자 편리를 위해 메일을 열지 않고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읽기 창을 배치했고, 광고 배너나 공간을 차지하는 검색창은 아예 없애버렸다.

또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웹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해 PC나 스마트폰에 오피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도 첨부 문서를 곧바로 읽고 편집할 수 있다. 게다가 모든 아웃룩닷컴 사용자에게는 무료 클라우드 서버 ‘스카이드라이브’를 7기가바이트(GB)씩 제공해 용량 걱정 없이 사진, 동영상 등을 보낼 수 있다.

아웃룩닷컴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기능도 제공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해 아웃룩닷컴에서 페이스북 친구와 바로 대화가 가능하며, 스카이프에 연결돼 있는 사용자 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 웹브라우저에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한다.

김현정 한국MS 이사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SNS 사용 빈도가 높은 이용자들을 고려해 설계했다”며 “클라우드와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메일 서비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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