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통신업체인 미국의 버라이존이 광서비스 확충에 향후 4년간 229억달러(약 21조6,000억원)를 투자한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버라이존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초고속 통신망을 확충, 2010년까지 1,800만세대에 케이블TV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버라이존이 제공하는 새 서비스는 200개 채널의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전송망 및 매초 3메가비트 이상의 고속대용량(브로드밴드) 통신속도 확보 등 2가지다.
요금은 프로그램 전송이 월 40달러, 브로드밴드가 35달러로 일반 케이블TV 요금과 동일한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험중인 것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1위 사업자인 AT&T도 2008년까지 51억달러를 투자, 1,900만세대 규모의 통신망 설비 개선에 나설 방침이어서 통신사업자와 케이블TV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