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자산운용, 한국창의투자 품었다

지분 100% 인수 MOU 체결

이어룡(가운데)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14일 서재형(왼쪽)한국창의투자자문 대표, 김범철 대신자산운용 대표와 함께 대신자산운용의 한국창의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활짝 웃고있다. /사진제공=대신증권

대신자산운용이 업계 5위 자문사인 한국창의투자자문을 인수했다.

대신자산운용은 15일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 본사에서 이어룡 대신그룹 회장과 서재형 한국창의투자자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창의투자자문 지분 100% 인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창의투자자문이 보유한 일임∙자문형 계약액과 함께 투자자문 인력 전원이 대신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현재 공석인 대신자산운용 대표는 서 대표가 맡기로 했다. 지난 9월 온기선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후 대신자산운용의 대표이사 자리는 공석인 상태다.

한국창의투자자문은 지난 2010년 설립된 업계 5위권의 중견 투자자문사다. 현재 계약액은 5,900억원 규모이며 13명의 투자 전문인력을 거느리고 있다.

대신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대신자산운용의 장기 성장기반 확충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대신금융그룹의 우수한 리서치 역량과 한국창의투자자문의 운용, 리스크 역량이 결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자산운용은 조만간 한국창의투자자문에 대한 실사를 마친 후 본계약을 거쳐 금융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