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GS 등 실적 개선주 주목

코스닥선 나스미디어·KH바텍 유망


지난주 1900포인트 선 지지력을 확보한 코스피지수는 이번주에도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 전문가들은 철강과 해운ㆍ정유화학 등 그동안 실적이 부진했지만 최근 이익 기대감이 커지는 종목을 비롯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종목에 대한 선별적 매매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다수의 추천을 받은 종목은 올 2ㆍ4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현대하이스코다.

신한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현대하이스코가 예상보다 빠른 원가 하락과 저수익 제품 판매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수요 확보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은 LG디스플레이와 롯데케미칼을 추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 모바일 기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3ㆍ4분기부터 발생하고 이달 이후 연말 성수기 수요 대비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유럽 경기 회복과 중국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 기대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3ㆍ4분기 컨테이너 해운 시장의 성수기로 상반기 대규모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흑자 반전이 전망되는 한진해운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은 GS를 이번주 눈여겨볼 종목으로 꼽았다. 6월 이후 정제마진 상승으로 GS칼텍스 3ㆍ4분기 실적 호조가 전망되고 3ㆍ4분기 전력난으로 민자발전 가동률 상승 및 신규 발전소 가동으로 GS이피에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나스미디어와 KH바텍이 추천주로 지목됐다. 대신증권은 "KT그룹 내 미디어렙사인 나스미디어가 KT그룹 내 광고 취급액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정부의 스마트광고 시장 육성 정책 및 뉴미디어 광고 활성화에 따른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은 KH바텍이 삼성전자ㆍ애플ㆍ노키아ㆍ모토로라ㆍ소니 등 거래처 다변화로 향후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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