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클래식] '동반라운딩' 박세리.김미현 인터뷰

◇박세리-인터뷰『목의 통증이 약간 남아 있지만 컨디션은 좋습니다. 우승을 목표로 경기를 하겠습니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는 늘 그랬듯이 우승에 대한 집념을 표시했다. 박세리는 『지난 2주간 쉬어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졌다』며 『샷 감각도 좋고 의욕도 생긴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박세리는 이달초 뒤모리에클래식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한 후 휴식과 치료를 겸해 2주간 휴식했다. 박세리는 이 대회가 두번째로 Q스쿨(프로테스트)을 준비하던 지난 97년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한 바 있다. 18~19일 연습라운드를 마친 박세리는 『그린이 빠르고 곳곳에 벙커, 해저드가 있어 신중한 플레이가 요구된다』며 『그러나 코스가 길지만 파5홀은 짧아 장타자에게는 다소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현-인터뷰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목표는 언제나 우승입니다. 세리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건 아니지만 세리와의 싸움은 의미가 없습니다. 모든 동료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우승할 수 있습니다. 세리도 그 가운데 한명일 뿐입니다.』 김미현도 이같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미현은 『웹콤클래식 후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을 포기하고 오랜만에 휴식다운 휴식을 취했다』며 『심신의 피로를 덜어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미현은 1라운드에 박세리와 같은 조로 편성된데 대해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세리」를 개념치 않고 나만의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연습라운드를 마친 김미현은 『페어웨이가 비교적 넓은 편이어서 드라이버샷에 큰 부담이 없다. 그러나 그린이 좁고 깊은 벙커가 그린을 에워싸고 있어 세컨샷의 정확성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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