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유럽투어 2승 “어렵네”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의 유럽투어 2승 달성이 힘겹게 됐다. 최경주는 5일 홍콩GC(파70ㆍ6,749야드)에서 유럽투어 2004 시즌 개막전과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대회를 겸해 열린 오메가 홍콩오픈(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10개 홀을 마칠 때까지 1오버파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날 이븐파 72타로 공동44위에 처졌던 최경주는 이날 오후4시 현재 중간합계 1오버파로 40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친 단독선두 리차드 맥에보이(잉글랜드)와는 무려 11타차.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최경주는 3번(파5)과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오버파 스코어로 떨어졌다. 정준(32ㆍ캘러웨이)과 위창수(31)는 나란히 이틀합계 6오버파 146타로 부진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으며 국가대표 출신 정지호(19)도 컷 탈락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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