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일 KAL기 추락사고와 관련, 신한국당 이회창대표 두 아들의 병역시비 등 정쟁을 일단 중단하고 사고수습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정치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대표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당재해대책위원회(위원장 조진형)를 가동, 구조활동과 현장수습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당차원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국민회의도 이날 김대중총재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유재건부총재를 위원장으로, 국회법사·건설교통·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을 위원으로 하는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유부총재와 김명규 임채정 박광태 의원으로 구성된 사고대책반을 괌 현지로 급파했다.<황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