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홀딩스 회장은 9일 “그룹의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지고 비교적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구조의 혁신과 사업기반의 확충을 비롯한 많은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자산 버블로 인한 세계 경기의 불안 등 위험요소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 회장은 또 “단기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성장동력도 키워나가는 균형감각을 발휘해야 한다”며 “임원들이 변화의 주체이며, 실천위주의 적극적인 리더십으로 조직 전체를 변화시키고 이끌어 줄 것”을 강조했다.
GS그룹 출범후 두번째 열린 이날 임원모임에는 수도권지역 임원 150여명이 참석, 경영 현안을 공유하고 외부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경영트렌드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윤석철 명예교수의 특강이 마련됐으며 이어 계열사별 공유 및 공지사항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GS 임원모임은 분기에 1회 정도 수도권지역 임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경영전반을 토의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임원모임에서는 새로운 기업비전인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 GS’달성을 위한 경영자의 역할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GS그룹은 올해 3월 새로운 CI 및 경영이념을 발표한데 이어 6월 30일 `모두가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 GS'(Respected & Value No.1 GS)를 그룹의 새로운 비전으로 최종 확정, 공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