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11월 소비자물가동향과 3분기 국민소득(GNI)이 발표된다.
정부는 3일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1% 오르면서 안정세를 보여줬다. 11월에도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물가상승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신선식품 물가는 관심거리다. 10월에는 파와 배추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신선식품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2%나 치솟았다. 김장철을 맞아 채소값이 어떻게 될지가 문제다. 정부는 소비자물가를 발표하는 3일 물가관계장관회의도 연다. 국제곡물가격 급등 관련 가공식품 업체 대응방안과 지방공공요금 안정방안, 전월세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 같은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6일 3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 잠정치를 내놓는다. 2분기는 전기 대비 0.2%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2% 증가로 1분기(4.9%)에 비해 둔화됐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2% 성장에 그쳐 2년3분기 만에 가장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GNI 증가율도 좋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시대의 금융사 대응방안도 이번 주에 윤곽이 드러난다. 금융감독원은 7일 금융감독자문위원회에 저성장ㆍ저금리 태스크포스(TF) 활동내역을 보고한다. 저금리 기조가 오래되면서 금융사들이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어떤 방안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력산업 시장에 대한 경쟁정책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도 5일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전력산업에 대한 경쟁정책' 보고서를 발표한다. 전력업계의 오래된 이슈인 한국전력과 자회사 분리에 따른 전력사업 구조와 과점 형태로 운영되는 발전시장에 대한 대안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말 기준 은행지주회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현황이 6일 공개된다.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BIS 비율은 12.91%로 3월 말과 같았다. 기본자기자본(Tier1) 비율은 10.44%로 0.04%포인트 올랐는데, 금융감독당국이 배당억제 정책을 쓰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BIS 비율은 크게 떨어질 일은 없을 전망이다.
4일에는 신고리 1ㆍ2호기 준공기념행사도 예정돼 있다. 고리원자력본부에서 개최되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