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의 두 번째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2’가 오늘 국내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전자업계의 곡면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출시된 G플렉스 2가 LG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자리 수성에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LG전자가 오늘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 2’를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하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수성에 나섰습니다.
G플렉스 2는 LG전자가 올 상반기 중 G4를 선보이기 전까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전략 스마트폰입니다. 5.5인치 크기 풀HD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고 최근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대세로 불리는 곡면 디자인을 채택해 밀착감을 한 층 높였습니다.
[인터뷰] 우람찬 상무 / LG전자 상품기획팀
곡면이 주는 아름다움, 아름다움 속에 숨어있는 강한 성능, 성능과 더불어 편리한 사용성, 이 세 가지가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G플렉스 2’에 있어서는 제품을 들고 있는 소비자가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리고 유니크함이 가장 큰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또 지난 G3에서 인기를 얻었던 셀프 카메라 촬영 기능에 제스쳐 뷰 기능까지 추가됐습니다. 셀프 카메라 촬영 후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면 촬영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 휴대폰으로 시계를 많이 보는 사용자의 습관을 고려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휘어진 화면을 따라 손가락을 내리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끔 사용성도 강화했습니다.
최근 이동통신 3사 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한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해 기존 LTE를 쓰는 사용자보다 4배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G 플렉스2’의 출고가는 8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했습니다. LG전자는 오는 30일 이통 3사에 ‘G 플렉스2’를 동시에 출시하며 내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LG전자는 또 G플렉스 2의 본격적인 출시와 후속작인 G4 등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3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6,000만대를 판매한 LG전자는 G시리즈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3분기에는 매출액 기준으로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점유율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LG전자가 지난 2009년 스마트폰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사상 최대 판매실적입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프리미엄급과 중·저가 스마트폰의 라인업 구성을 완성한 만큼 중국산 제품의 공세 속에서도 시장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LG전자가 차별화된 곡면 디자인을 앞세운 ‘G 플렉스2’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를 지키고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