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와누 루크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전 의장은 13일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루크만 전 의장은 이날 “OPEC의 증산 결정에도 국제 유가가 OPEC의 바스켓 유가에서 벗어난다면 긴급 회의를 소집, 추가 증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은 현재 바스켓 유가를 22~28달러로 설정, 이 범위를 벗어날 경우 증산하거나 감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는 석유시장의 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전세계 산유국들의 노력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내달부터 석유 수출을 7% 늘릴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멕시코 에너지부는 보도 자료를 통해 “멕시코는 하루 176만 배럴이었던 석유 수출을 내달부터 188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