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유리그릇社 월드키친 파산

'코닝', '파이렉스'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유리그릇 메이커인 월드키친이 엄청난 부채에 허덕이면서 최근 파산에 의한 재산보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의 계열사인 월드키친은 재산보전 신청에서 구조조정을 통해 8억1,200만 달러에 달하는 부채규모를 3억7,300만 달러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드키친의 파산은 코닝 또는 파이렉스 브랜드나 유리그릇 산업 자체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부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KKR은 지난 1998년 월드키친을 인수하면서 월드키친 장부에 지나치게 많은 부채를 남겨 놓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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