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퇴직연금제가 도입된 후 지금까지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가 6만8,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19일 이후 올 5월 말까지 퇴직연금 계약체결 건수가 7,993건(가입자 6만8,502명)으로 전월에 비해 19.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금융회사에 적립한 금액은 모두 1,058억4,000만원으로 전월의 774억2,000만원에 비해 36.7% 증가했다. 계약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확정기여형(DC) 452억4,000만원, 확정급여형(DB) 391억6,000만원, 개인퇴직계좌(IRA기업형) 214억4,000만원 등의 순이다.
유치금액을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665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으며 다음으로 보험이 275억8,000만원, 증권이 127억4,000만원을 차지했다.
금융회사들은 전체 적립금의 48.4%인 511억8,000만원을 예적금상품에 편입했으며 192억8,000만원은 실적배당형 간접투자상품으로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