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짝사랑 남자 몰래 훔쳐봐" 고백

영화 '사랑'서 정미주 역 맡아



박시연 "중학교 때 짝사랑하던 남학생 몰래 훔쳐봤다" 영화 '사랑'서 정미주 역 맡아 관련기사 • 개그맨 "열애중" 섹시가수 "아니다" 진실은? • 조승우와 열애설 정려원 "내 사랑은 저돌적" • 또 찰칵!찰칵! '노홍철의 그녀' 바로 바다? • 구혜선 "男스타 너무 들이대 질렸다" 고백 • 이서진-김정은 손 꼭잡고 '커플 파마' • 주진모-박시연 '술자리 캐스팅' 사연은? • 박시연 "짝사랑 남자 몰래 훔쳐봐" 고백 • 주진모 "아~ 계속 '첫사랑 그녀' 떠올라…" • [포토] 주진모 '불 위의 액션남!' 호쾌하네 • 주진모 "박시연 순수함 혹시 가식 아닌지…" • 주진모 "장동건 힘 빌려 캐스팅 압력" 고백 • 김민준 내고향 부산서… 앗! '나쁜 남자' • '부산아가씨' 박시연 집 멀리하는 이유는? • "주진모와 교제" 고백 문제영 관심 끌려고? • 잇단 러브콜 박시연 한달새 6억 '꿀~꺽' • 박시연 '쭉쭉빵빵 볼륨 몸매' 한번 볼래? • 김민준 "'하얀거탑' 김명민역 원래 내 것" 배우 박시연(28)이 첫사랑의 추억을 공개했다. 영화 '사랑'(감독 곽경택,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진인사필름)의 주연 배우인 박시연은 28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첫사랑의 추억담을 밝혔다. 박시연은 "저는 여자 중학교를 나왔는데 그 때 다른 학교에 다니던 남학생을 짝사랑했다. 독서실에서 만난 남학생이었는데 혼자서 좋아했다. 휴게실에서 몰래 훔쳐보기도 하고 우연한 만남을 가장해 계단을 내려가고 했었다. 차마 고백은 못 했다"고 말했다. 영화 '사랑'은 첫사랑 여인 미주(박시연)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거친 남자 채인호(주진모)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 작품의 소재가 사내들의 진한 순정인 만큼 제작보고회 내내 '첫사랑'이 화두에 올랐다. 이번 작품에서 부산 사투리를 구수하게 표현해낸 박시연은 "고향이 부산이고 현재 부모님께서 부산에 사신다. 평소 친구나 부모님과 통화할 때는 사투리가 더 편하다. 사투리 연기는 처음이지만 사투리 쓰는 데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시연이 맡은 정미주는 남자라면 누구나 반할 만큼 뛰어난 외모와 매력의 소유자이지만 밑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삶을 사는 여자다. 학창 시절 만난 채인호에게 연정을 품지만 동네 건달 치곤에게 겁탈 당한 뒤 인호의 곁을 떠나게 된다. 결국 7년의 세월이 흐른 뒤 인호를 만나지만 그녀는 이미 인호의 보스인 유회장의 여자가 되어 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시연은 앳된 교복과 섹시한 기모노 의상을 오가며 순수미와 팜므파탈의 매력을 동시에 뽐내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에 기대를 갖게 했다. 박시연의 상대역인 주진모는 "시연씨를 만나보기 전에는 새침하고 까칠할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막상 촬영을 해보니 깜짝 놀랄 정도로 순수한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영화 '구미호 가족'에 이어 두 번째로 박시연과 호흡을 맞춘 주현은 "정미주는 모든 청춘이 첫사랑으로 두고 싶어할 정도로 아름답고 매력적인 인물이다. 여배우라면 누구나 꼭 하고 싶어할만한 역할이다. 시연이가 너무 착하고 사회 경험도 없어서 '과연 될까'하는 걱정도 했다. 그런데 곽경택 감독이 '제가 만들면 됩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더라"며 "상당히 많은 배우가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박시연이 캐스팅됐다. 참 잘된 일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사랑'은 다음달 20일 개봉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기자 lhy@hankooki.com 입력시간 : 2007/08/28 18: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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