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 "무증으로 247만주 발행"

반도체 기계 제조업체인 유진테크는 2일 보통주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 새로 247만2,511주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유진테크 관계자는 “그동안 동종 업계에 비해 유통 주식 수가 적다보니 주가가 쉽게 흔들리는 면이 있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증자의 신주 배정 기준일은 4월19일이며 신주는 다음달 22일 상장될 예정이다. 김영준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의 경우 무상증자를 통해 물량이 늘어날 수 있고 회사 내에 쌓여 있는 잉여금을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무상증자는 일반적으로는 호재지만 모든 기업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진테크는 이날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반전해 11.06% 떨어진 7,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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