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이 정무기능 부활론에 힘을 실었다.
특히 소장파 의원들이 당청간 계속되는 혼선과 관련, “정무기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조만간 청와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유 의원은 18일 SBS 라디오에 출연, “150석이 넘고 108명이 초선인 우리당이 야당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면 청와대가 정책적으로 접근하는 정책실 말고 정무적으로 접근하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정무라인에서 당과 호흡을 맞췄던 문학진ㆍ김현미 전 정무비서관 등 청와대 출신 인사들도 정무기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소장파 재선 의원은 “청와대에 곧 정무기능 문제에 대한 집약된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