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증시 급등에 상승 재개(10:00)

11일 코스닥시장이 뉴욕 증시의 급등에 조정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9포인트(0.98%) 오른 523.75를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526.57까지 올랐다가 조금 밀렸다. 이는 2003년 7월16일에 기록한 527.10(장중 고가) 이후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 증시가 양호한 6월 고용지표 발표에 큰 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추가 상승심리를 부추겼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15개 등 583개에 달하는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하한가 4개 등 229개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이 '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개인들이 매수세에 합류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억원과 5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국내 기관은 43억원의 순매도로 '팔자'가 더 많다. 업종별로는 건설, 종이.목재, 제약, 방송서비스 등을 뺀 모든 업종이 올랐고 인터넷, 반도체, IT부품 등이 큰 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사흘째 상승하며 52주 신고가에 바짝 접근하고 있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 휴맥스, 디엠에스, 인터플렉스 등이 오른 반면 CJ홈쇼핑,GS홈쇼핑, 동서 등은 약세에 머물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엠파스가 9% 급등한 것을 비롯해 다음이 5%, CJ인터넷이 2% 상승하는 등 인터넷주들이 동반 강세다. 다만 NHN은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보합권으로 주춤해졌다. 또 전날 무상증자 권리락에 상한가로 치솟은 에스엠도 장 초반 급등세를 지속했으나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됐다. 예당, 블루코드, YBM서울 등 다른 음원관련주들도소폭의 상승에 그치고 있다. 에스엔유는 전날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가 주목을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비해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였던 쏠리테크와 온타임텍은 급락세로 돌변했다. 이 시간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1천522만주, 5천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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