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개인ㆍ기관 매도에 하락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하락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0포인트(0.20%) 내린 1,920.1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임박했다는 우려와 지표 부진, 실적 부진 등이 맞물리며 두 달여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도 20포인트 넘게 하락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상승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지수는 다시 하락반전했다.

외국인이 2,15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46억원, 4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9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16%), 철강금속(0.88%), 비금속광물(0.65%) 등이 강세를 보였고, 증권(-0.88%), 유통업(-0.73%), 기계(-0.7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가 1.50%로 가장 많이 올랐고, 한국전력(1.19%), SK텔레콤(0.94%), 현대모비스(0.75%), 기아차(0.64%)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1.53%)과 삼성생명(-0.95%) 현대중공업(-0.69%) 등이 내렸고, 삼성전자(-0.38%)와 SK하이닉스(-1.54%)는 닷새만에 하락했다.

STX팬오션과 STX조선해양(거래정지)이 반기보고서상 검토의견 ‘거절’을 받았다는 소식에 STX팬오션(-12.04%), STX(-14.78%), STX중공업(-9.33%), STX엔진(-10.25%) 등 STX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38%) 내린 548.79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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