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야당 총통 탄핵추진 보류

대만야당 총통 탄핵추진 보류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탄핵을 추진해 온 대만야당연맹이 천 총통 지지자 수천명의 시위 등에 직면, 탄핵안 발의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제1야당 국민당과 친민당, 신당 등 3당 관계자들은 탄핵안 발의가 예정됐던 3일 회동 후 기자회견을 열어 태풍과 항공기 사고 등 각종 재난 상황을 감안해 의사일정을 보류하기로 합의했으며 오는 7일 탄핵안 발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야당 연맹은 탄핵안 발의시 재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치적 격변을 불러올 수 있는 여당 때리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비난을 우려, 탄핵안 발의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홍콩 신문들은 전했다. 한편 이날 타이완의 의사당 주변에는 남부 가오슝(高雄)에서 상경한 천 총통 지지자 수천명이 집결, 탄핵안 추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홍콩=연합 입력시간 2000/11/05 17:2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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