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2題, LG·팬택



■ LG ‘프라다폰2’ 亞출시
우아함·사용 편의성 높여
LG전자는 5일 싱가포르 세인트리지스 호텔에서 남영우 LG전자 아시아지역본부 사장과 마창민 MC마케팅전략팀 상무, 마테오 비탈리 프라다사 브랜드관리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라다폰2와 손목시계형 블루투스 액세서리인 프라다 링크의 아시아 지역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프라다폰2는 간결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3인치 터치스크린과 슬라이드 타입의 쿼티(QWERTY) 자판을 장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두 손가락으로 손쉽게 사진, 웹 페이지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등 사용자 환경(UI)를 대폭 강화했다. 500만화소 카메라, 인터넷 풀브라우징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이달 중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지역에, 한국 시장에는 5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약 107만원(600유로). LG전자는 프라다폰2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프라다폰은 최고의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기존 휴대폰에서 느낄 수 없는 명품의 가치를 제공해 왔다”며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된 두 번째 프라다폰도 전작을 능가하는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 팬택 'C320' 멕시코서 선봬
곡선디자인에 MP3P 탑재
팬택계열은 곡선형 슬라이드폰 '팬택 C320'을 멕시코 최대 이동통신사 텔셀을 통해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2007년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돼 약 66만대가 판매된 히트제품 '돌핀 슬라이드폰'의 멕시코 수출 모델이다. '유혹'을 뜻하는 'Seduction(시덕션)'이라는 새 애칭과 함께 '곡선이 나를 유혹한다'는 강한 메시지로 멕시코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5.8도 곡선 디자인에 MP3플레이어, 외장메모리, FM라디오, 130만화소 카메라 등의 부가 기능을 지원한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실버 등 2가지로 구성됐다. 팬택계열은 제품 출시와 함께 인쇄, 옥외, 온라인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진작에 나설 예정이다. 또 화려한 색채, 뮤직과 동영상 기능 강화 등 디자인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멕시코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성재 팬택계열 해외마케팅본부장(전무)은 "멕시코에서 강렬한 원색 뮤직폰 등 트렌디한 제품을 출시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실용적이면서 감성적인 곡선라인의 슬라이드폰으로 개성 강한 멕시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