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바로 아래쪽에 있는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일대가 고급 빌라트촌으로 조성되고 있다.빌라트란 빌라와 아파트의 합성어로 빌라를 아파트처럼 높이 올린 것을 말한다. 대개 20가구 미만의 1개동으로 건립되는데 내부시설은 빌라처럼 고급스러운 반면 아파트처럼 고층으로 짓기 때문에 값은 상대적으로 싼 것이 장점. 빌라트가 들어서는 죽전리 일대는 분당선 오리역에서 2㎞정도 떨어진 곳으로 분당신도시의 생활편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주위에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주택업체들은 지난 2월 52∼63평형 35가구의 현대창우빌라트 분양을 시작으로 이 일대에 모두 1백60여가구의 빌라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달 들어 벽산건설이 69평형 19가구의 빌라트를 분양중이다. 벽산빌라트는 10층 1개동으로 1층에는 주민공동공간이 있으며 사우나실, 월풀욕조, 원목마루 등 내부공간을 고급마감자재로 꾸몄다. 분양가는 평당 5백60만원선.
또 6월께는 동아건설이 70평형 1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시기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현대건설이 이 일대 5개 지역에서 90여가구의 빌라트를 대거 공급한다. 분양가는 평당 5백50만∼5백8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