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새해 초부터 중국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남도는 5일 중국 헤이룽장성정부에서 이재관 투자통상실장과 헤이룽장성 자오얼리 외사판공실 주임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양 지역간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이 자리에서 경제부문을 비롯한 문화ㆍ관광ㆍ농업ㆍ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헤이룽장성은 중국 내에서 석유ㆍ석탄 등 지하자원이 가장 많이 매장되어 있는 지역이며 자국 농산물의 10%를 생산하는 중국 제1의 곡창지대다. 안중근 의사와 김좌진 장군 등 항일독립운동인물들의 주무대이기도 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11월 중국 개혁개방의 시발지이고 중국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광둥성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동북 3성중 우리나라와 경제교역이 가장 활발한 랴오닝성과도 교류협력 합의를 이끌어냈었다. 충남도는 중국과의 우호협력적인 교류확대를 통해 수출 시장 확보와 중국 자본의 유치, 2010 세계 대백제전의 중국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2010 세계대백제전에 광둥성ㆍ헤이룽장성ㆍ랴오닝성 등 3개 지역의 성장을 초청해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지난해까지 중국 7개 단체와 교류협정을 체결해놓고 있고 최근 3개 지역과 교류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중국 5대 권역에 대한 교류지역 확대로 전방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중국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