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업체 진도가 1,000만달러 외자유치에 힘입어 모처럼 급등했다.
진도 주가는 18일 외자유치 재료에 힘입어 주가가 전날보다 7.38%(440원) 올라, 6,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도 평소 30만~40만주에서 150만주로 급증했다.
진도는 이날 해외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1,000만달러(약 102억원)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진도의 BW 발행조건은 5년 만기에 표면금리 0%(만기보장 수익률 연 6%)로 행사가액은 6,282원이다.
이번 외자유치는 주간사인 교보증권이 모두 인수한 후 복수의 투자가들에 플레이싱(Placing)하는 총액인수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도의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의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투자가가 전면에 나서기를 원치 않는다”며 “한 유력 외국계 증권사가 이번 딜에 포함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