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눈높이’로 유명한 대교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교는 자회사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추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교는 3일 공시를 통해 “지분 100%를 보유한 대교이오엘을 합병비율 1:0으로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승인을 위한 이사회 결의는 다음달 2일에 진행되며 합병 기일은 7월5일로 예정됐다. 대교 관계자는 이 날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온라인 영어사업을 하는 대교이오엘을 대교의 눈높이 사업부문에 편입시켜 운용 효율을 제고하고 신규채널 확대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눈높이’와 통합학습모델 등 다양한 신규사업 전개에 필요한 역량을 확보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교는 다른 100% 자회사인 대교출판도 오는 6월1일 합병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대교 출판은 최근 대교에 신설된 미디어사업부문에 속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교는 자회사 합병에 따른 시너지와 신사업 추진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4~5%,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교는 지난해 매출액 8,600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을 기록했다. 대교의 한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유사 사업에 대한 중복 투자를 줄여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시너지를 통해 추가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교 주가는 합병 시너지 기대감에 0.53% 오른 5,680원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