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개발산업 올 순익 50% 급증

◎현대백화점 부산·압구정점 영업 잘돼현대백화점과 관광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금강개발산업(대표 김영일)이 지난해 개점한 현대백화점 부산점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올해 순익이 50%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17일 금강개발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개점한 현대백화점 부산점의 올해매출이 9월말 현재 1천4백4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당초 목표치인 2천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압구정점은 삼풍백화점 사고에 따른 반사이익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올해 압구정점 매출도 전년보다 20% 정도 신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의 1백9억원에서 1백65억원으로 51.4%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금강개발산업은 올 상반기 9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 매출액은 지난해의 8천3백57억원에서 1조7백30억원으로 28.4%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내년 9월 개점을 목표로 건립중인 천호점이 본격 영업에 들어갈 경우 내년 이후에도 순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강개발산업 주가는 이달 7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다 16일부터 조정을 보이고 있다. 17일 주가는 1만5천원.<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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