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온라인 담배가게 인기

시중가 20%선에 판대 매출 급증

美 온라인 담배가게 인기 시중가 20%선에 판매 매출 급증 미국에서 시판가의 20% 정도에 담배를 파는 온라인 담배가게가 인기다. 뉴욕시 등 미국의 일부 지역은 담배관련세금이 다른 나라는 물론 미국내 다른 주에 비해서도 훨씬 많다. 온라인 담배가게들은 이 같은 지역간 가격차를 이용해 세금이 낮은 지역의 담배를 비싼 지역으로 팔아 고속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스위스 알프스의 면세지역에서 미국으로 담배를 팔고 있는 예스모크닷컴(Yesmoke.com)은 미국에서 10갑에 70달러하는 담배를 14달러에 팔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애연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급성장해 2002년 2,000만달러에서 지난해 8,000만달러, 올해는 1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예스모크닷컴과 비슷한 온라인 담배가게가 100여개로 늘어나자 당국과 담배업계는 세수감소와 기존 담배판매망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가 대부분 해외에 설립돼 있어 미국법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1~2kg 정도씩 담배를 사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일일이 검사해 관세를 메기기도 힘든 실정이다. 김병기 기자 bk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8-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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