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전축협회장 오늘 소환

신구범 전축협회장 오늘 소환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ㆍ李承玖부장검사)는 2일 농·축협 통합과 관련해 농림부가 신구범(愼久範) 전 축협중앙회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3일 오후 2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愼 전 회장을 상대로 고발내용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인 뒤 혐의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업무방해와 축산업협동조합법 위반죄 등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愼씨는 지난해 11월 일간지 광고와 각종 집회를 통해 「정부가 농·축협 통합법을 제정해 축협을 없애려 한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농림부와 농림부장관의 명예를 훼손하고 축협중앙회 임직원과 노조원들을 동원, 통합중앙회 설립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愼씨는 이 과정에서 축협중앙회 공금 20여억원을 통합반대를 주장하는 광고와 집회개최 비용 등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愼씨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8월 정부의 농·축협 통합방침에 항의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자해소동을 벌여 국회 회의장 모욕(형법 138조)혐의로 이미 검찰에 고발돼 있는 상태다. 김정곤기자MCKIDS@SED.CO.KR 입력시간 2000/07/02 21: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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