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시장에 'LCD 팝업폰' 출시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신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LCD 화면이 휴대전화 위쪽으로 돌출되는 `LCD 팝업폰'(모델명 SCH-N330)을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을 통해 미국 시장에 공급한다고 25일밝혔다. `LCD 팝업폰'은 휴대전화 몸체 양쪽에 부착된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몸체는 움직이지 않고 LCD 액정 부분만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전체 화면이 보이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컴퓨터 화면에 팝업 창이 뜨는 것과 유사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호기심이 많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신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단순한 슬라이드형를 벗어나 팝업식 LCD를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최초로 벨소리의 박자와 강약에 따라 진동이 변화하는 이색 진동 기능`바이브톤즈(VibeTonz)'를 탑재해 감각적인 흥미를 선호하는 신세대들을 겨냥했다. 이 기능을 설정하면 음악이 나오는 스피커에 손을 대고 있을 때 쿵쿵거리는 진동을 손으로 느낄 수 있다. 버튼을 누를 때도 순간적인 진동을 느낄 수 있다. 단순성이 강조된 인테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메신저, 스피커폰 등의 실용적 기능들도 추가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의 신세대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최근 미국 전역에서열린 대규모 음악콘서트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올랜도, 마이애미 등 미국 38개 도시에서 열린 'Taste of Chaos' 콘서트를 후원하면서 공연장 주변에서 최신 삼성 휴대전화를 전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핵심 구매층으로 떠오를 젊은 세대에 어필하기 위해감각적이고 참신한 휴대전화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에 대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미국에서도 삼성 휴대전화 `디지털 익사이팅(DigitalExciting)' 콘셉트와 명품 디자인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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