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국내 최대 초·중등 교육축제 열린다

'행복학교 박람회' 16일 개막

국내 최대의 초·중등 교육축제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전남 여수에서 막을 올린다. 학생들의 꿈과 끼가 드러나는 각종 공연과 강연,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부대 행사 등이 펼쳐진다.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전남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2015 대한민국 행복학교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행복학교박람회는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개최돼 온 행복학교박람회가 지방에서 열리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우선 메인무대와 상설무대에서는 전국 50개 학교 학생들의 끼와 열정을 볼 수 있는 각종 공연이 3일 내내 이어진다. 밴드공연, 댄스, 오케스트라, 뮤지컬, 치어리딩, 사물놀이, 관악합주, 비보이, 모듬북, 택견, 부채춤, 난타, 마술 등 학생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진다.

30여개 학교가 참여해 시간대별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험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야외에 모두 10개 체험부스가 설치돼 국궁, 모형항공기 조립 및 조종시뮬레이션, 3D프린팅 체험, 용접, 로봇제어, 다육 화분 만들기, 천연염색 등 체험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또 안전학교, 건강증진학교, 자유학기제, 학교폭력, 디지털 학습 등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포럼과 세미나도 열리고 현직 진로전문 상담교사가 대입 및 진로·적성 상담을 위한 16개 부스도 운영된다.

17일부터는 '강연 100℃'와 김세진, 양정숙 모자의 '로봇다리 수영선수 세진이와 어머니의 꿈', 김수영 드림파노라마 대표의 '멈추지마 이룰 수 없는 꿈은 없어', 최태성 KBS역사저널 패널의 '이순신장군과 전라좌수영' 강연이 진행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교육정책을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소개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정책관이 12개 부스로 운영되고 행사 주관청인 전남도교육청의 주요시책과 특색교육활동을 홍보하는 전남교육관도 설치된다.

안병창 전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전국의 교육과정 우수학교들이 참가해 교육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하다"며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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