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금고] 국민금고 인수 가계약

동아상호신용금고가 국민은행의 자회사인 국민금고를 인수한다.동아금고는 1일 국민은행과 국민금고에 대한 경영권 인수 가계약을 체결했다. 동아금고는 실사와 신용관리기금의 신용조사가 끝나는 대로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매각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동아금고는 11월말 현재 5,4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 5,863억원규모의 국민금고를 인수하게 되면 부국금고에 이어 자산규모 2위의 대형금고가 된다. 동아금고의 인수가격은 60억원. 국민금고가 현재 자본잠식상태지만 6개지점에 대한 프리미엄조로 지점당 10억원씩 60억원을 지급하고 지분 99.9%를 넘겨받게 된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실사결과에 따라 추가로 대출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금고는 지난 6월까지 창사이래 27년간 한번도 적자를 내지않은 우량금고. 단일점포로 업계 1위의 생산성을 유지해오다가 이번에 국민금고 인수를 통해 지점망을 대폭 확충하게 된 것이다. 김동원(金東元) 동아금고 회장은『국민금고 인수를 계기로 단일점포에 따른 애로를 완전히 극복하게 됐다』며 『대형금고의 이점을 살려 영업력을 확충하고 지방은행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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