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테니스의 희망` 조윤정(24ㆍ삼성증권)이 크로거 세인트주드 테니스대회(총상금 69만달러)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윤정(세계랭킹 61위)은 21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랭킹 108위 사오리 오바타(26ㆍ일본)을 2대0(6대0 6대3)으로 완파하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조윤정은 22일 2번시드 리사 레이몬드(랭킹 21위)-칼리 굴릭슨(이상 미국)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조윤정은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첫 세트를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따낸 데 이어 2세트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승리했다.
조윤정은 지난해 볼보오픈부터 이 대회까지 호주오픈을 제외한 3개의 투어 대회에서 잇달아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