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도용" 시장상인 전자상거래 기피이유

동타닷컴, 시장상인 전자상거래 기피이유 조사 시장 상인들이 전자상거래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을 도용 당할 우려' 때문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대문시장 커뮤니티 사이트 동타 닷컴(www.dongta,com)에서 200명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디자인 도용 우려(24.8%), 관련 인터넷 회사에 대한 신뢰 부족(23.6%),세금 자료 노출(19.4%)문제가 재래시장 전자 상거래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응답자 중 현재 전자 상거래를 실시하는 인터넷 회사와 거래하는 상인은 10.5%였으며 만약 거래제의를 받을 경우의 반응에 대해선 '응하겠다'가 27%, '생각해 보겠다'가 36%, '하지 않겠다'가 6.7%를 차지, 전자상거래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은 있으나 아직 더 지켜보겠다는 반응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을 업 데이트하는 문제, 사이즈 통일, B2C의 경우 낮은 마진율로 인한 사업성 결여, 기존 소매상들의 반발 등이 재래시장 관련 인터넷 사이트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동타 닷컴 관계자는 "동대문 시장은 작은 업체들이 모여 거대한 패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전자 상거래는 해외 수출의 통로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그러나 설문결과 대로 철저한 기밀보장 등과 함께 상품 운송, 통관세 등의 문제도 선결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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