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부품주 노려라”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휘닉스피디이·디에스엘시디 유망


디스플레이 부품ㆍ재료업체인 휘닉스피디이와 디에스엘시디가 하반기 PDPㆍLCD TV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혜종목으로 꼽혔다. 18일 굿모닝신한증권은 “하반기 42인치를 중심으로 PDP TV 생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세라믹소재인 PDP용 파우더를 공급하는 휘닉스피디이의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LCD TV의 공격적인 시장진입에 따른 PDP TV 시장 위축과 가격하락 압력 가능성이 리스크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휘닉스피디이의 최근 7월 매출액이 PDP파우더의 판가 인하로 6월 대비 5.2% 감소했다. 하지만 고부가제품 매출확대로 영업이익률은 25.3%를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전자에 대한 상판용 파우더 매출이 늘고 삼성SDI에 격벽용 파우더 공급이 결정되면 실적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먼브러더스증권도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LCD용 백라이트유닛(BLU)업체인 디에스엘시디도 증권사들의 수익성 개선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40인치 패널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디에스엘시디는 2ㆍ4분기 영업이익이 1ㆍ4분기 대비 41.8%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1ㆍ4분기 5.4%에서 6.5%로 개선됐다. SK증권은 현재 디에스엘시디의 월 10만대 수준의 BLU 생산량이 연말 2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1만1,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휘닉스피디이 주가는 전날보다 90원(1.71%) 하락한 5,160원으로 마감했고, 디에스엘시디도 40원(0.42%) 내린 9,470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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