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금기업의 생산 공정 자동화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경기도는 28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13년도 뿌리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의 근간이 되지만 이른바 '3D 업종'으로 저평가된 산업을 말한다.
도는 우선 도내 도금기업의 생산 공정 자동화를 위해 한 기업당 1,500만원씩 모두 3억 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20여개 도금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뿌리기업이 집중적으로 모인 단지들이 오래된 공동 활용 시설을 개선할 경우 조합 당 6,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공동 활용시설 개선으로 기업들의 원가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 3개의 협동조합에 시설개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뿌리기업의 제품 성능 확인을 위해 필수적인 시험분석(성능인증) 비용으로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200만 원씩 모두 4,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전국 뿌리기업의 35%에 해당하는 8,700여 개의 뿌리기업에 7만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장영근 도 기업정책과장은 “뿌리산업이 갖고 있는 기존의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3D 업종에 대한 이미지를 디지털(Digital)화되고 다이나믹(Dynamic)하고 품위(Decent)있는 신 3D업종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